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58세 마이크 타이슨, 27세 유튜버 출신 제이크 폴에 판정패... 통산 7번째 패배

by 루치의 생활정보 2024. 11. 16.
반응형

2024년 11월 16일,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58)이 유튜버이자 프로복서로 활동 중인 제이크 폴(27)과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타이슨의 복귀전이자 두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원래 지난 7월 2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타이슨이 궤양 증상으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성사된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중계되며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1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링에 오른 두 선수의 대결은 8라운드, 라운드당 2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존 3분 경기를 치르는 것과 달리 타이슨의 나이를 고려해 특별히 조정된 규정이 적용되었습니다.

초반 라운드

타이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링 중앙을 장악하며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빠른 양손 훅으로 폴의 얼굴을 연속으로 강타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폴은 특유의 방어력과 젊은 체력을 바탕으로 타이슨의 공세를 견뎌냈습니다.

중반 라운드

3라운드에 들어서자 폴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폴은 정확한 왼손 잽으로 타이슨을 흔들었고, 타이슨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듯 방어에 집중했습니다. 4라운드에서는 타이슨의 공격 빈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폴의 잽과 펀치가 점차 우위를 점했습니다.

후반 라운드

타이슨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투지를 보였지만, 체력 부족과 폴의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8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KO 없이 경기를 끝냈고, 심판 전원일치로 제이크 폴이 승리하며 통산 11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이야기

이번 패배로 타이슨은 통산 7번째 패배(55승, 44KO)를 기록했으며, 공식전으로는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타이슨은 경기 후 "나 자신과 싸우는 도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이크 폴은 "어릴 적 우상이었던 타이슨과 링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그의 존경을 표했습니다.

경제적 측면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서 타이슨은 약 2,000만 달러(약 279억 원)를, 폴은 4,000만 달러(약 558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폴이 소유한 회사 **MVP(Most Valuable Promotions)**가 이번 경기를 주최했기 때문입니다.

타이슨과 폴의 대결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세대를 잇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졌습니다. 타이슨은 여전히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임을 증명했으며, 제이크 폴은 복싱 세계에서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복싱의 전통과 새로운 시대의 결합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반응형